▲사진=K-rhythm 연습실. ‘키즈팝콘’ 연습 현장.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요즘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막장 드라마부터 시작해서 폭력성 짙은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섹시 대전으로 번진 선정성 짙은 가요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면서 아이들에게 편안하게 텔레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CbmTV에서 방송 예정인 어린이 가수 순위차트쇼 프로그램 ‘키즈팝콘’(KIDS POP CORN)은 팝콘처럼 통통 튀는 끼가 넘치는 키즈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KBS 뮤직뱅크 등 공중파 방송사에 진행하는 가요프로그램에서처럼 13세 이하 어린이 가수들이 출연해 성인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그들이 본인만의 앨범으로 정식 데뷔하는 무대와 함께 루키 소개, 1위 선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K-rhythm 연습실. ‘키즈팝콘’ 연습 현장.

‘키즈팝콘’ 기획자인 김영훈 K-rhythm 대표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연습실에서 레슨을 하다 보니 문득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것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어떤 것을 만들지 고민하던 김영훈 대표는 아이들이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뮤직뱅크를 어린이용 프로그램으로 만들기로 생각하고 프로그램 기획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잘 아는 감독, 촬영 감독의 소개로 방송국 국장을 만나게 되고 공중파 방송사에 출연을 제지받고 있는 어린이들만의 문화를 소중하게 키우자는 일념 하에 프로그램을 탄생시키게 된다.

어린이용프로그램이라는 이슈가 있지만 ‘키즈팝콘’에는 드라마, 쇼·오락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이 안에서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을 그려냈고 그들만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K-rhythm 연습실. ‘키즈팝콘’ 연습 현장.

‘키즈팝콘’에 출연하게 될 아이들은 오디션을 통해 10여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오디션에서는 끼와 장기, 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욕 등을 보고 캐스팅 결정이 됐다.

김영훈 대표는 “아이들이 오디션에서 캐스팅 된 이후 K-rhythm에서 7~8개월간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캐스팅 이후 앨범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보컬 레슨을 진행했고 춤, 연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연습을 했습니다”고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아이들이다보니 집중력을 보여주는 시간도 짧고 장난기가 넘치다 보니 연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짧은 연습 시간 집중적으로 포인트를 연습했고 연습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장난을 치려고 할 때 억지로 막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맞춰 놀듯이 연습을 하니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져 즐겁게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사진=K-rhythm 연습실. ‘키즈팝콘’ 연습 현장.

김 대표는 “아이들의 장난 속에서 상상하지도 못한 기발한 안무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단어를 제사하고 단어가 가진 의미를 다양하게 생각해 그 의미를 연기로 표현하는 연습을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춤뿐만 아니라 창의성, 상상력, 연기력 등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연습을 통해 아이들에게서 새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성장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키즈팝콘’의 메리트는 여기에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렇게 출연진에서부터 스텝까지 하나로 뭉쳐 노력을 기울여 오는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키즈팝콘’의 역사적인 첫 촬영이 시작되며 3월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키즈팝콘’의 방송 촬영은 한 달에 한번 진행하며 방송은 한 달 동안 하루에 3번씩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단순히 아이들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트로트, 장군멍군쇼 등 어른들을 위한 코너도 마련해 색다른 재미도 마련했다. 추후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아이들과 성인이 함께 하는 오락프로그램도 신설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사진=K-rhythm 연습실. ‘키즈팝콘’ 연습 현장.

김영훈 대표에게 ‘만약 ’키즈팝콘‘의 아이들 중에서 한류스타가 탄생하면 어떨지’에 대한 질문에 “한류스타라 감동을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키즈팝콘’의 파장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저의 목표는 아이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카메라 울렁증을 해소했으면 합니다. 카메라 안에서 공개적으로 매체에서 보여줄 수 있는 끼와 장기를 발휘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향후 5~6년, 그보다 더 멀리 10년 후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키즈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탄생해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기를 희망하며 방송 나이 제한을 두지 말고 꿈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자주 쓰는 말은 ‘으라차차차’입니다. 자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말은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힘을 불어넣어주는 마력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말처럼 누군가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희망을 전달하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인성입니다. 나에게 맞다, 안 맞다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면 하고 그 경험을 통해 편협한 사고가 아닌 골고루 발달된 인성의 성장이 됐으면 합니다”고 충고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K-POP 음반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키즈팝콘’이라면 전 세계 아이들이 언제든지 놀 수 있도록 열정을 불어넣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춤, 문화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인성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고 또 다른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CbmTV 어린이방송프로그램 ‘키즈팝콘’ 출연자.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유빈, 이선민, 차민정, 윤상환, 백일현, 윤상현, 조겨루.

◇‘키즈팝콘’ 출연자 각오 한마디
신유빈 - 댄스, 노래.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명한 가수가 꿈인 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선민 -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하겠습니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

차민정 - 멋지고 유명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연습도 많이 하고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윤상환 - 목표를 향하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살을 빼고 꼭 큰 가수가 되겠습니다.

백일현 -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모습, 최고의 컨디션으로 항상 즐겁게 하겠습니다.

윤상현 - 앞으로, 앞으로…노력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춤과 노래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겨루 - 슈퍼스타.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해야겠죠. ‘키즈팝콘’이 이제 시작되니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리스타일 랩을 보여드릴 것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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