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민란정 프로] 좋은 스코어는 100m 내의 샷을 잘 공략 할 때부터이다.

볼이 그린의 깃대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스코어는 반가움이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21세기를 기념하며 호주에서의 훈련 때 일이다.

멜버른 야라야라CC(파73)에서 AAMI 호주여자오픈대회 라운드를 둘러보며, 그 당시 호주의 신성 캐리 웹의 경기를 보았다.

캐리 웹의 파5 어프로치(approach) 거리는 거의 대부분 60m에서 이루어졌다.

물론 야라야라CC는 독 레그(dog leg) 형태의 코스가 몇 개 있어서 그 지점이 정확한 샷을 하기에 쉬웠을 것이다.

나중에 읽게 된 캐리 웹의 인터뷰에서 60m 어프로치를 좋아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어프로치 거리를 정해두고, 그 곳에 볼을 보내도록 한다. 어느 순간 맞은 대로 가는 볼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볼을 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다음 샷을 준비하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은 좋은 스코어로 연결된다.

※ 어프로치(approach) : 어프로치 샷, 어프로치의 구역이라고도 한다. 어프로치는 ‘접근한다’는 뜻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핀을 명중시켜 치는 것을 어프로치 샷이라고 한다. 100야드를 비롯해서 그린 가장자리까지 거리는 다양하다. 또한 그린 주변에는 그린에서 빗나가 볼을 핀에다 붙여대는 비교적 치기 좋은 지대가 있다. 이것을 어프로치 구역이라고 한다.

◾어프로치 샷의 자세
거리에 따라 오픈 스탠스의 자세를 취하고 클럽페이스는 스퀘어로 놓으며 볼은 스탠스의 중앙에 놓는다. 클럽은 짧게 잡고 몸과 클럽은 일체화시킨다. 손으로 조절하면 미스가 많기 때문에 팔의 휘두름으로 거리를 조절하며 처음부터 클럽페이스의 목표 방향을 정하고 스탠스나 몸의 자세를 결정해야지 스윙 도중 의식적으로 페이스 방향을 바꾸면 안 된다. 눈이 볼을 쫓아가면 톱(top)이 되므로 임팩트가 끝날 때까지 머리를 들어서는 안 된다.

※ 독 레그(dog leg) : 사전상으로는 개의 뒷발처럼 굽은 것. 비틀림의 뜻으로 골프에서는 개의 뒷다리처럼 굽은 코스. 우 또는 좌형으로 굽은 코스를 말한다. 일명 엘보우 홀(팔꿈치 경기장)이라고도 한다.

※ 골프팁 : 골프 스코어의 60%는 핀에서 125야드에서 나온다.(샘 스니드)

민란정 프로｜minranjung@hanmail.net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