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 자세에서 몸의 밸런스를 감지하고 백스윙 톱으로 가면 몸의 중심이 오른쪽 발뒤꿈치에 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진=세계여자골프계의 ‘블루칩’ 세계 여자 골프 랭킹 4위 뉴질랜드 교포 여중생 골퍼인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한국명:고보경).[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김형수 피팅연구가] 이것은 무슨 말이냐?

레슨 프로가 숙이라고 해서 지금도 숙여서 스윙을 하고 있는데, 발 앞에 힘을 주려고 하면 숙여서 어드레스 해야 하는데 반대이론이다.

일반 골퍼들이 볼 때는 의문이 많아가는 표현이다.

필자의 이론은 뒤꿈치에 밸런스를 언 져야 발 등 쪽, 몸 중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실제로 백스윙(back swing) 자세의 끝 단계인 톱에서 나의 밸런스가 어디 있는가를 감지하는 것이고 피니시(finish, 스윙 동작이 끝나는 자세 즉 볼을 치고 난 후 몸통 회전) 자세의 내 몸의 밸런스가 어디 있는가를 감지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어드레스 시에 몸 중심을 가지고 있다가 몸무게 이동이 오른쪽으로 이동된다.

이때 숙여져 있는 등각은 밸런스를 감지하기 힘들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내 몸의 밸런스를 감지하고 백스윙 톱으로 가면 내 몸의 중심이 오른쪽 발뒤꿈치에 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뒤꿈치운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피니시 자세 역시 그러하다.

연습 스윙에서 피니시 자세를 억지로라도 왼발 뒤꿈치에 중심을 올려보라.

거울 앞에서 등이 1자로 서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조금 과장하여 골프는 뒤꿈치 운동이라고 표현한다.

스탠스 에이밍(aiming, 겨냥, 조준, 운동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방법) 역시 뒤꿈치로 해보시라.

발의 앞쪽은 오픈할 수도 있고 크로스 할 수 있다.

연습장에서 에이밍 스틱을 뒤꿈치 기준하여 스퀘어로 놓고 에이밍하면 전체적인 내 몸의 방향을 알 수 있다.

내 몸부터 밸런스를 감지하지 못하니 진작 자신의 들고 있는 클럽을 감지하는 능력이 생길 수 없다.

내 몸의 밸런스를 감지하고 클럽을 감지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프로들이 어드레스 할 때 매번 볼 뒤에서 클럽을 흔들어서 클럽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립 안의 클럽은 매번 다르게 느껴지니 연습 스윙도 하고 몸 중심잡기 왜글(waggle, 클럽에 탄력을 붙이는 동작)과 클럽 왜글을 하는 것이다.

프로들이 하는 루틴 안에 연습 스윙의 의미와 왜글의 의미를 모르더라도 한번 따라 해보시라.

자꾸 따라 하다 보면 느낌이 올 것이다.

골프 스윙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미지를 가지고 꾸준히 하다 보면 알게 된다.

때로는 이론이 틀릴 때도 있지만 말로 표현 못하는 자신 만의 느낌이 있을 것이다.

골프는 느낌의 운동이기 때문이다.

※ 백스윙(back swing) : 어드레스 한 다음 왜글(waggle, 클럽에 탄력을 붙이는 동작), 포워드 프레싱(forward pressing, 백스윙을 하기 직전에 클럽에 탄력을 갖도록 하는 예비동작) 그리고 테이크 백에서 톱 스윙까지의 연속 동작. 스윙이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의 여부는 70%가 백스윙에서 좌우된다. 옳은 백스윙은 스윙의 축(軸)을 유지하면서 상체를 용수철처럼 틀어 올리는 것이다.

김형수 피팅연구가｜kb9014fi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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