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상문.[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2013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배상문(28·캘러웨이)이 2014년 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오는 1월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2013 시즌, 2013-2014 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배상문은 2013 시즌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PGA 투어 CIMB 클래식 이후 귀국해 호주 월드컵골프대회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JT컵 등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것 외에는 국내에 머물렀다.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며 몸을 만든 배상문은 지난 12월 20일 하와이로 출국했으며 대회에 앞서 스윙을 가다듬고 있다.

배상문과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30·미국), 제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아담 스콧(32·호주), PGA 챔피언십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37·미국), 2013 시즌 신인왕 조던 스피스(20·미국) 등 30여명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배상문을 포함, 이들 중 13명은 2013 시즌 처음 정상을 밟은 선수들이다.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와 2013년 제142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왼손 황제’ 필 미켈슨(42·미국), 그레임 맥도웰(35·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34·잉글랜드), 헨릭 스텐손(38·스웨덴) 등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 대회는 2013 시즌까지는 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렸지만 2014년에는 2013-2014시즌의 7번째 대회로 열린다.

한편 2013-2014 시즌 개막전은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이었으며 지미 워커(35·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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