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타인 챔피언십 2013’ 모습.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지난 6년간 개최된 국내 유일의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주류유통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후원사인 시바스 브러더스가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해 4월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에서 열린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8년에 시작된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EPGA 투어 대회로 제주도 핀크스GC에서 세 차례 대회를 치른 뒤 2011년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를 통해 2010년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우승자인 루이스 우스투이젠(31·남아공), 어니 엘스(44·남아공), 그레임 맥도웰(34·북아일랜드), 폴 로리(44·스코틀랜드), 앙헬 카브레라(44·아르헨티나), 더스틴 존슨(29·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여러 명 다녀갔다.

6회를 거치는 동안 한국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지난 2009년 대회서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연장전에서 패해 공동 2위에 입상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브렛 럼퍼드(36·호주)가 2010년 이 대회 우승자 마커스 프레이저(34·호주), 피터 화이트퍼드(33·스코틀랜드)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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