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율빈이 ‘KLPGA 2013 예스·군산CC컵 점프투어 14차전’에서 박지연, 하민송과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고경수 인턴기자] 준회원 강율빈(18·고성고3)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3부투어 격인 ‘KLPGA 2013 예스·군산CC컵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000만원·우승 상금 6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율빈은 10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CC 전주·익산코스(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을 밟았다.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에 올랐던 강율빈이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에 2타, 후반에 2타씩 줄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7-68)를 기록해 아마추어 박지연(18·한국체대1), 하민송(17·스릭슨)과 함께 연장 승부에 올랐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두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핀 뒤쪽 2.5m 부근에 공을 붙였던 강율빈이 먼저 퍼트를 시도에 과감하게 버디를 잡아냈다.

박지연과 하민송이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우승컵은 강율빈에게로 돌아갔다.

강율빈은 “오늘 기분 좋게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경기에 몰입을 하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우승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응원해주는 가족들, 특히 날 위해 대회장에 함께 나오시는 엄마에게 고맙고, 지도해주시는 정원 프로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점프투어에서의 우승도 좋지만, 이보다는 정규투어 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기술을 가다듬어서 꼭 이뤄내겠다”고 말혔다.

아마추어 박지연과 하민송이 공동 2위를, 김민선(18·CJ)과 이으뜸(21·중앙대3), 김보배(19), 김보아(18·보영여고3)가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KLPGA 2013 예스·군산CC컵 점프투어 1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벼리(19·무주안성CC)는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군산CC( http://www.gunsancc.net )와 (주)유오엠(YES골프)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다음 대회인 ‘KLPGA 2013 예스·군산CC컵 점프투어 15차전’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군산CC에서 개최된다.

고경수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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