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스켓 노트.

[골프타임즈=류효근 인턴기자] YB(윤도현 밴드)의 기타리스트 유병열의 새 그룹 바스켓 노트(Basket Note)가 첫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바스켓 노트는 과거 유병열이 몸담았던 윤도현 밴드와 비갠후의 음악에서 접점을 찾아서 시작됐다.

비갠후 활동 간에 솔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이어오던 유병열은 솔로 활동과 새로운 그룹에 대한 저울질로 다소 무거운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중 오랜 음악적 지기이자 드러머 나성호와의 소통 끝에 새로운 밴드 바스켓 노트를 결성하게 됐다.

유병열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진 작업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격정어린 비트와 속도감은 각 곡에서 적당하게 나열되거나 배치돼 맛을 더한다. 멜로디의 뚜렷한 매력은 가사의 소주제와 함께 대중을 쉽게 흡수한다.

바스켓 노트의 음악에는 이러한 모든 장점이 녹아나고 있으며, 멤버 모두의 탄탄한 발란스와 안정된 감각으로 그득 담겨져 있다.

전체 수록곡은 음악적으로 팽창돼 있는 여러 마디의 에너지가 절제돼 멤버 전원의 아름다운 일체로 완성됐다.

그리고 바스켓 노트라는 그룹 안에 무한한 힘과 테크닉, 그리고 진화의 선을 응축해서 표현해냈다.

바스켓 노트의 멤버들은 안정된 연주와 매력적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바스켓 노트의 연주를 한껏 풍성하게 유도하는 드러머 나성호와 베이시스트 황현준의 연주는 보컬 락교(본명 정광훈)의 목소리를 매력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이들이 발표한 앨범 수록곡 ‘원하는대로’는 다양한 프레이즈의 연결이 돋보이는 곡으로 락교의 보컬이 특히 강렬하게 빛난다.

드러머 나성호와 황현준의 변박이 주는 리듬감이 일품인 또 다른 수록곡 ‘I'm Alive’와 헤비한 리프의 전개와 보컬 라인의 굵직한 전개가 인상적인 ‘Breaking My Heart’는 라이브에서 특히 사랑받는 곡이기도 하다. 유병열의 연주 역시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My Story’의 뮤직비디오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제작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곡은 유병열표 발라드를 넘어서는 트랙으로 수려한 멜로디의 규합이 돋보이는 자전적인 곡이다.

또 허세를 앞세운 부족한 실력의 허울뿐인 뮤지션들을 겨냥한 ‘Rock Spirit’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바스켓 노트는 앨범 발매 이전부터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류효근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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