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자 박희영.[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 지은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을 보기 위해 골프팬들이 잠을 잊었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 대표 : 김동섭 · http://www.jgolfi.com )가 지난 15일 생중계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의 최종 라운드가 늦은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0.590%(AGB 닐슨 전국 13개 지역 / 모든 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전체 케이블 채널 동시간대 3위를 기록했다.

새벽 4시부터 아침 7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의 시청률이 이 같은 모습을 보인 것은 최근 LPGA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활약과 더불어 1년 8개월 만의 우승을 노리는 박희영이 안젤라 스탠퍼드(35·미국)를 꺾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J 골프가 서비스하는 골프 애플리케이션 ‘버디’는 대회 최종 라운드 방송 당일부터 접속자 수가 증가하더니, 박희영이 연장전에 돌입한 새벽 6시 45분에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70만명을 넘기는 수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는 대회를 중계한 J 골프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LPGA를 비롯한 각종 투어를 생중계하는 J 골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J 골프의 시청률 고공상승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J 골프는 박인비가 시즌 7승을, 대한민국이 4회 연속 우승컵을 노리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의 모든 라운드를 19일부터 나흘간 생중계한다.

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올해로 142회를 맞이한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상금 800만달러) 역시 J 골프가 18일부터 나흘간 생중계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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