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석호가 JGTO ‘일본골프투어 챔피언십 시시도힐스’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허석호(40)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일본골프투어 챔피언십 시시도힐스(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9승 달성에 실패했다.

허석호는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카사마시의 시시도힐스CC 서코스(파72·7402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67-68-70-70)를 쳐 무명 고다이라 사토시(24·일본)에 1타차로 2위에 자리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후 4번홀(파4)에서 낸 보기와 5번홀(파4)에서 낚은 버디를 맞바꿨다.

이후 전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고다이라 사토시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다이라 사토시는 10번홀(파5)에서 잡아낸 이글이 살렸고, 허석호는 17번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가 연장전 기회를 잃게 했다.

2002년 일본에 진출한 허석호는 2008년 11월 렉서스 챔피언십 우승 후 5년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2004년 이 대회 챔피언이었던 허석호는 올 시즌 도켄홈메이트컵과 주니치크라운즈에서 공동 7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밖에 박성준(27)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4위, 장익제(40)와 허인회(26)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 박은신(23)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27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일본 남자골프의 신성’ 마쓰야마 히데키(21·일본)는 5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 공동 7위에 랭크돼 지난 4월 프로 데뷔 후 출전한 JGTO 6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