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북콘서트 모습. (왼쪽부터) 대담중인 프로듀서 최용석, 사회 김대종, 연출 제임스 바버.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제작:롯데엔터테인먼트·(주)비오엠코리아/프로듀서:최용석/연출:제임스 바버)는 공연에 앞서 “문학과 뮤지컬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북콘서트 “더 레터(The Letter)”(이하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북콘서트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를 이끌어가는 프로듀서 최용석, 연출 제임스 바버의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두 도시를 말하다”와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낭독과 뮤지컬 장면의 시창을 함께하는 “두 도시를 읽다”로 구성됐다.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초청된 150여명의 관객으로 꽉 찬 공연장은 웅장한 대극장 무대와는 다른 아늑하고 오붓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사진=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북콘서트 모습. (왼쪽부터) 공연 중인 서범석(시드니 칼튼 역), 박미유(리틀 루시 역), 최수형(찰스 다네이 역).

이번 북콘서트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존 바사드’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대종의 사회로 영문학 전문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찰스 디킨스에 대한 소개, 숨겨진 에피소드, 작품의 메시지 등을 전달했다.

그리고 작품선택 이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의 뒷이야기를 연출 제임스 바버의 위트 있는 표현과 함께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주요 뮤지컬 넘버와 관련 장면의 소설 낭독이 이어진 “두 도시를 읽다”는 뮤지컬이 가진 음악적인 메시지 안에 숨어있던 스토리들을 배우들이 직접 낭독함으로써 소설의 섬세함과 뮤지컬 넘버의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가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북콘서트 모습. (왼쪽부터)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낭독하는 배우 백민정(마담 드파르지 역).

서범석, 최수형, 백민정, 임혜영 4인의 배우가 직접 소설을 낭독하고, “I cann’t recall”, “reflection”, “Out of Sight, Out of mind” 등 주요 뮤지컬 넘버를 불렀으며 아담하고 소박한 무대 위에 잔잔히 흐르는 소설의 한 장면과 뮤지컬 넘버가 만나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죽음을 앞둔 두 남자의 절박한 심경을 노래하는 “Let her be a child” 장면에 리틀 루시 역의 아역배우 박미유가 특별 출연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시드니 칼튼’역의 제임스 바버가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지난 6월 18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으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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