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무게를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그립을 너무 세게 잡지 말아야 한다. 양팔과 어깨가 이루는 삼각형을 유지하면서 시계추가 움직이는 것처럼 이동한다. 이때 팔뚝을 오른쪽으로 이동한다는 느낌도 좋은 백스윙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클럽헤드는 지면으로 아주 낮게 이동하면서 약간 안쪽으로 가져간다. 클럽페이스가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고 어깨는 가볍게 움직이는 느낌이 된다. 이래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샷의 컨트롤이 쉬워진다.

몸무게는 어드레스 상태를 유지하고 손목은 약간 꺾이는(클럽헤드가 올라가는) 느낌이어야 한다. 손목이 경직되어 꺾이지 않으면 어깨와 팔이 경직되어 스윙이 매끄럽지 않고 리듬감도 없어 클럽페이스가 닫히면서 더프(duff, 뒤땅)를 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칩샷(chip shot) : 사전 상으로는 손목만 놀려 볼을 짧게 친다는 뜻이다. 골프에서는 어프로치 샷의 일종으로 단거리에서 핀(깃대)을 향해 치는 샷이다. 4, 5, 6번 아이언 로프트를 사용하고, 칩샷으로 홀인하는 것을 칩인이라고 한다.

※ 백스윙(back swing) : 어드레스 한 다음 왜글(waggle, 클럽에 탄력을 붙이는 동작), 포워드 프레싱(forward pressing, 백스윙을 하기 직전에 클럽에 탄력을 갖도록 하는 예비동작) 그리고 테이크 백에서 톱 스윙까지의 연속 동작. 스윙이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의 여부는 70%가 백스윙에서 좌우된다. 옳은 백스윙은 스윙의 축(軸)을 유지하면서 상체를 용수철처럼 틀어 올리는 것이다.

※ 더프(duff, 뒤땅) : 실패한 타격. 타구 때 볼 뒤의 지면을 때리는 것. 골프가 서툴러서 뒤땅을 잘 치는 사람을 보고 더퍼(duffer)라고 한다. 일명 스커프(scuff)라고 부른다.

레슨 : 이명호 프로(현KPGA 경기위원)

장소 : 남서울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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