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르쉐 911 GT3의 외부모습.[사진출처=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골프타임즈=류효근 인턴기자]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현지기준)에 열렸던 2013 뉴욕 국제 모터쇼에 처음 모습을 선보인 ‘2014년형 포르쉐 911 GT3’는 포르쉐의 다짐을 그대로 반영했다.

클래식에서 현대로 넘어오기까지 불변의 외관은 유니크함을 더하고, 퍼포먼스는 911 모델이 세대를 거쳐 갈수록 격변한다. 이것이 사람들이 포르쉐에 열광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GT3는 트윈터보를 이용해 출력을 올린 GT2와는 다르게 자연흡기방식으로 출력을 높게 뽑아낸다. 수많은 911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비싼 라인업인 GT3는 자연흡기방식에 힘입어 과급기의 도움 없이도 8000rpm을 뽑아낼 수 있다. 3.8리터의 엔진은 475마력을 웃돌며, ‘과연 포르쉐의 엔진이다’ 싶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의 고성능임을 알 수 있다.

GT3의 제로백은 3.3초밖에 걸리지 않고,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0.6초의 단축이 있었다. 이런 고성능을 바탕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도 북쪽 서킷인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랩타임은 7분 30초 아래로 끊는데 성공했다. 이는 자회사에서 같은 모델 라인업중 성능에 초점을 둔 RS모델보다 3.0초를 더 앞당긴 결과이며, 포르쉐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포르쉐 911 GT3의 내부모습.[사진출처=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포르쉐 911 GT3에는 7단 PDK가 기본장착이다. PDK 또한 포르쉐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PDK란 기본적으로 수동변속기이지만 자동변속기의 기능을 합친 변속기로, PDK의 장점은 동력의 전달과정에서 손실없이 빠른 전달로 즉각적인 가속이 가능하다는 점과 배기가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그 결과 연료소모가 비교적 효율적이며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감소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제로백 :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보통 고성능 차량의 측정기준 중에서 대표격인 측정수치.
zero to 100(hundred) 표현을 사용하며 발음의 편의상 우리말로 제로백이라 말한다.

류효근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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