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몬트리올)유동완 기자]

▲ 2024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 5전 전승의 기쁨을 나누는 미국 팀 선수 중 (왼) 맥스 호마와 잰더 쇼플리(PGA TOUR)

미국 팀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 팀을 대파하며 2007년 이후 5전 전승의 업적을 써냈다.

미국 팀은 지난 26일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의 로얄 몬트리올GC(파70/7,319야드)에서 열린 프레이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 5개 조가 출전, 모두 승리를 이끌며 승점 5점을 확보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박빙의 승부는 팀 전이만 셰플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절친인 셰플러와 최종전인 1-1 매치플레이를 기원한 김주형은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 패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팀전으로 펼쳐진 첫날 포볼 경기, 김주형-임성재 조는 셰플러-러셀 헨리 조에 3&2로 패하며 승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인터내셔널 팀 5개 조는 모두 패했다. 미국 팀의 완승이고 2007년 쓰리 포섬 대회 이후 첫 사례다.

미국 팀은 이벤트 역사상 다섯 번째 5전 전승이란 업적을 써냈고 첫 사례는 1994년 포볼 경기로 기록되며 2000년(포섬 5-0) 동일한 기록이 작성됐다.

인터내셔널 팀은 2003년 포볼 경기에서 6-0이란 기록적인 경기력을 소화한 바 있다.

2007년 당시 5전 전승은 다름 아닌 2024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몬트리올GC에서 기록됐다. 8번째 대회만 이변이며 17년 만에 진기록이다.

첫 매치의 승리한 미국 팀 잰더 쇼플리는 프레지던츠컵 사상 7승 3패 0무를, 토니 피나우는 4승 2패 3무를 기록했다.

콜린 모리카와 3승 1패 0무, 사히트 티갈라 1승 그리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회 출전만 첫 승리를 맛봤다.

이전 3승 1무가 전부였던 그가 1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윈덤 클락/키건 브래들리 또한 각각 1승과 3승 2패 1무를, 마지막 5 매치의 패트릭 캔틀레이는 7승 3패 0무로 승수가 늘었고 샘 번스는 1승 3패 2무로 첫 승을 그려냈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그 외 국가 간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승리 시 승점 1점을 무승부는 승점 0.5점이 주어진다.

27일 오후 1시 5분 한국의 임성재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와 매치 6으로 나서고 2시1분 안병훈/김시우는 매치 10에서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이상 미국)와 자웅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