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LIV 골프 시카고 대회 우승한 존 람, 시즌 2승 쾌거(LIV GOLF)

7000억 사나이 ‘람보’ 존 람(스페인)이 2024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의 볼링브룩GC(파70/7,306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4개,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람은 2위 그룹의 호아킨 니만(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에 3타 차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 이적한 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동료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2024 시즌 마야코바 대회를 시작으로 13개 대회에 출전한 람은 지난 7월 영국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하며 시즌 2승을 합작, LIV 골프 개인전 종합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2회 포함 12개 대회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람은 휴스턴 오픈 기권(발가락 감염)으로 본선 좌절이 한 차례 있을 뿐이다.

람이 이끄는 레기온13이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 상금 37만 5천 달러를 확보했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받은 그는 이날 437만 5천 달러를 벌었다.

또한 시즌 종합 우승자인 람은 보너스 상금 1천800만 달러를 받으며 이날 2천237만 5천 달러(약 298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개인 챔피언십을 놓고 니만과 자웅을 겨룬 람은 1,597포인트를 앞서며 시즌 종합 우승자로 우뚝 섰다.

람은 "기대 이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기대했던 것을 충족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가르시아와 티럴 헤튼(잉글랜드)가 각각 3, 4위에 자리했고 이 둘의 점수 차이는 단 1점이다.

▲ LIV 골프 시카고 대회 단체전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의 크러셔스GC팀(LIV GOLF)

2024 시즌 개인전 대회를 마친 LIV 골프는 20일부터 단체전으로 대미를 장식한.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마리도GC((파72/7,567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린다.

시즌 3차례 단체전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크러셔스GC 팀은 다음 주 팀 챔피언십의 톱 시드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