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DP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3RD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로리 매킬로이(DP월드투어)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4 암잰 아이리시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셋째 날 선두로 나서며 2016년 이후 8년 년만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매킬로이는 15일(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뉴캐슬 로열 카운티 다운 GC(파71/7,18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5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 자웅을 앞두고 있다.

사흘 연속 파5 1번 홀 버디-이글-이글을 낚아내며 스코어를 줄인 그는 출발이 순조로운 분위기였다.

첫날 3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둘째 날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이날 2타를 줄이는 등 사흘 연속 언더파 플레이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사흘 연속 보기를 범한 홀도 있다. 파4 5번 홀, 티 샷 실수에 이은 파 온 미스가 주원인이었고 1RD 그린 위 쓰리 퍼트가 나왔다.

또한 마지막 18번 홀 포 온 투 퍼트 보기는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에 큰 혼선을 야기한 분위기였지만 그는 긍정적이었다.

매킬로이는 “전반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견고한 하루를 보냈고 내일 좋은 기회를 얻었다. 승리하며 정말 좋은 것이고 2024년 빛을 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람은 상관없다. 지난해 스코틀랜드를 비롯 여러 곳에서 바람을 타로 경기에 출전하여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에 자신 있다. 하지만 비 소식이 걱정이고 건조한 날씨가 유지되면 좋겠다.”며 최종라운드 날씨를 우려했다.

최종라운드 고국 북아일랜드에서 프로 최초 우승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2016년 더 케이 클럽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아일랜드 내셔널 오픈 타이틀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 지난 7월 스코틀랜드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한 로버트 매킨타이어, 아일랜드 내셔널 도전(DP월드투어)

한편, 지난 7월 자신의 나라 스코틀랜드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같은 시즌 아일랜드 내셔널까지 석권, 이 부문 최초의 선수가 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매킬로이와 3타 차 매킨타이어는 3언더파 공동 3위로 조던 스미스(잉글랜드), 에릭 반 루옌(남아공) 등과 나란히 3RD를 마쳤다.

2009년 이 대회 우승한 아일랜드 골퍼 셰인 로리는 2오버파 공동 30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1927년 창설된 아이리시 오픈은 스코틀랜드 조지 던컨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1950년까지 전쟁 기간을 제회하고 매년 열렸다.

아이리시 오픈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DP월드투어(구 유럽피언 투어)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였다.

이 기간 동안 대회는 디 오픈 챔피언십 2주 전인 7월 초에 열렸지만 현재는 9월 초에 개최된다.

또한 아이리시 오픈은 2014년부터 2022년(2016년 제외) 메이저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한 3명의 선수가 상위 10위안에 들면 디 오픈 챔피언십 자격을 얻는 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였다.

북아일랜드의 아들 매킬로이가 2016년 타이틀을 획득했고 이전 아일랜드 출신 셰인 로리가 2009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그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