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오혜련 코치가 이끄는 ‘버디버디골프클럽’ 소속 18명의 선수들이 지난 8월 19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에 출전했다. 버디버디골프클럽 소속 선수들은 금5, 은4, 동4를 수상했고, 그 외에 리본을 받은 선수들도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폭염으로 인해 많이 힘든 날씨였지만 악천후를 극복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고 장애를 이겨내는 그 자체가 개개인의 승리였다.

이 대회는 작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스페셜올림픽하계대회 이후 2024년 전국스페셜올림픽하계대회가 인천에서 열린 것이다.

하계 대회인 만큼 골프, 육상, 수영, 보체, 탁구, 농구, 축구 등 여러 종목들이 열렸는데 서울시의 ‘버디buddy버디birdie골프클럽(서울 서초동 소재, 감독 오혜련프로)’의 발달장애 아이들도 골프 종목에 출전한 것.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골프장으로 전국 80여명의 선수들이 모여 각자 1년 여 동안 담금질했던 자신의 골프를 뽐내는 대회였다.

"‘부상 없이 together we can!’라는 구호로 올해 특히 더운 날씨로 준비하는 분들이 신경 쓸 부분이 더 많았겠지만 아이들이 1년을 기다린 만큼 어제보다 모두 조금씩 성장하길 기도한다. “라고 버디버디골프클럽의 오혜련 프로가 말했다

이어 ”홀씨 코리아가 후원해 준 티셔츠를 입고 11시 30분부터 디비저닝을 시작하여 저녁 6시 30분에 끝이 날 정도로 각자 집중해서 플레이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이런 날씨에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었지만 모두 이겨내고 그 성취감을 갖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오 프로는 그 의미를 밝혔다.

출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함께해 준 남현준 프로, 박소희 프로, 신원정 프로, 박혜림 프로를 포함해서 호서대학교 골프학과 권태영 선수와 전서빈 선수 외에 종목관으로 대구컨트리클럽 우승백 부회장 등이 출전 아이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