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공동 선두 허인회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35야드,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4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허인회(37)와 염서현(33)이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허인회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았고 염서현은 보기 1개,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묶었다.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에서 역전 우승하며 투어 6승의 허인회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허인회는 “모든 선수들의 타깃이 돼 첫날 선두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선두로 경기를 끝낸 만큼 열심히 해 최종라운드까지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염서현은 아직 우승이 없고 지난 1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염서현은 이번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정규투어와 챌린지투어(2부)를 병행하고 있다.

염서현은 "렉서스 마스터즈 준우승 이후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번 대회도 내 샷만 자신 있게 해보자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고 아이언과 웨지 샷이 잘 되고 있다“며 ”남은 라운드 많은 타수를 줄여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KPGA 투어 112개 대회 출전 만에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우승한 이승택(29)과 이정환(33), 김승혁(38), 여성진(뉴질랜드)이 공동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8언더파 64타)에 올랐다.

이승택과 김승혁은 보기 없이 버디 8개, 이정환과 여성진은 보기 1개를 내줬으나 버디 9개를 묶었다.

이날 선두권 선수들은 버디 풍년으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정찬민(25)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묶어 공동 8위(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은 이날 4타(보기 3개, 버디 7개, 68타)를 줄여 공동 53위(4언더파 68타), 시즌 2승과 상금순위 1위 김민규(23)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9위에 자리했다.

▲ 첫날 공동 선두 염서현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