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 가을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호흡기질환은 물론 신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들이 활동하면서 대상포진이 발병될 위험도 높다.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가을에 더욱 유의할 것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있다.

강한 전염성의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 후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사마귀질환에 걸릴 경우 추석 연휴 가족 간 감염 위험이 높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처럼 강한 전염성을 가진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사마귀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나 자궁경부암, 음경암, 외음부암 등 각종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유는 저위험군, 고위험군으로 종류가 나뉘어져 발병되기 때문이며 각종 암을 유발하는 형태는 고위험군, 사마귀질환을 발병시키는 유형은 저위험군이다.

유형의 노출 여부에 따라 발병 형태가 상이해 유의해야 한다. 해당 바이러스로 인해 암에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환절기에는 사마귀 발생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사마귀 유형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환자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손발톱 주변에 생기는 심상성사마귀, 발바닥에 발생하는 발바닥사마귀, 얼굴에 오돌토돌 구진처럼 올라오는 편평사마귀, 성기 혹은 항문 주변에 생기는 곤지름 등 원인, 형태, 발병 부위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되며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선 바이러스 활동성이 활발해 타인에게 전염시킬 확률도 높고 상태도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초반에 작은 뾰루지처럼 올라오던 곤지름이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포도송이만큼 될 수 있다. 사마귀가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할수록 크기, 병변이 심해져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불치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저하된 면역력회복과 피부 재생력을 강화시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재발을 막는 치료에 중점을 둔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트레칭을 자주 하고, 가벼운 운동,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도 면역력 회복에 중요한 부분이다. 이 같은 관리에도 면역력이 저하돼 사마귀가 발병했다면 악화되기 이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과 마주하면서 전염될 위험도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추석 이후 얼굴, 팔, 다리, 전신에 뾰루지처럼 올라오는 형태가 보인다면 사마귀를 의심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 : 보명한의원 조석용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