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안병훈(DP월드투어)

안병훈이 최근 김주형에 이어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이 확정됐다.

DP월드투어는 10일 세계 랭킹 34위 안병훈이 10월 2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동 잭 니클라우스GC 코리아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홈그라운드에서 티 샷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병훈은 최근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김주형과 함께 추천 선수로 한국을 찾는다.

총 120명이 자웅을 겨루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90명이 출전하며 그 외 한국 선수 일부가 나선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레이스 투 두바이 중 ‘백9 온더’ 마지막 대회다.

2022년 콘 페리(2부) 투어 시드 순위 13위로 2023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안병훈은 그해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2024시즌, 소니 오픈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선보인 그는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예를 안은 안병훈은 9월 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팀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몇 년간 뒷심 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안병훈은 PGA 투어 연장전 준우승(2016 취리히 클래식, 2018 메모리얼 토너먼트, 2024 소니 오픈)만 3회 기록 중이다.

2015년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당시 BMW PGA 챔피언십 우승한 안병훈은 “홈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며 그들의 에너지와 응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항상 저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한편, 제네시스 그룹은 PGA 투어와 DP월드투어의 토너먼트 파트너십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제네시스는 2017년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2020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2022년 DP월드투어-PGA 투어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이어졌고 올해 한국에서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개최한다.

또한 제네시스는 PGA 투어 더 CJ컵, 프레지던츠컵 등 또 다른 골프 대회 후원에도 활발한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