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메이저 AIG 여자 오픈 우승 트로피 이미지(AIG 여자 오픈 조직위)

1976년 창설된 AIG 여자 오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당시 대회명은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으로 제니리 스미스(잉글랜드)가 초대 쳄피언에 등극, 210파운드의 상금을 받았다. 총상금은 500파운드였다.

한국 선수로는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장정, 2008, 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 2017년 김인경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릴리아 뷰(미국)가 찰리 헐(잉글랜드)을 6타 차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8억 원).

LPGA 투어 통산 41승의 캐리 웹(호주. 1995, 1997, 2002년)과 LPGA 8승의 셰리 슈타인하우어(미국. 1998, 1999, 2006년)가 대회 3승씩을 기록 중이다.

1980년 우승한 데비 매시(미국)가 이듬인 1981년 타이틀을 지키며 대회 첫 2연패 신화를 써냈다.

이후 슈타인하우(1998, 1999년), 그리고 대만의 청 야니 2010년 우승 후 2011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44명의 선수가 출전 자웅을 겨루며 대표적인 선수로는 넬리 코다, 고진영, 렉시 톰슨, 리디아 고, 릴리아 부, 찰리 헐,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다.

AIG 여자 오픈은 총상금 900만 달러로 열리며 레이스 투 CME 글로브 650포인트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1993년까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에서만 공식 개최됐고 1994년 LPGA 투어 공식 일정에 추가 됐다. 이후 2011년 5대 메이저 챔피언십으로 승격, 그 명성을 이어왔다.

▲ 2024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한 양희영(LPGA TOUR)

한편, 2024시즌 태극 낭자 첫 우승의 주역 양희영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사냥에 나선다.

현재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공동 2위인 양희영은 이번 대회 성적에 의해 1위가 선정된다. 이 부문 1위 아야카 후루에(일본)과의 포인트 차이는 10포인트다.

양희영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통산 6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만 승전고다.

지난 2021, 2022년 이 대회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양희영은 지난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 AIG 여자 오픈은 22일부터 골프의 성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6,784야드)에서 열리며 2007,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추후 AIG 여자 오픈은 2025년 로얄 포스콜GC, 2026년 로열 리담 앤 세인트 앤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