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4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가 16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안산에 위치한 더헤븐CC(파72, 6,680야드)에서 열린다.

아일랜드CC에서 더헤븐CC로 새롭게 단장하며 지난 2021년 9월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이후 3년 만에 KLPGA 투어를 개최한다.

더헤븐CC는 지난 2012년 KLPGA 챔피언십 등 9번 KLPGA 투어가 열렸고 박성현(31), 곽보미(32), 최혜진(25) 등 장타자가 우승하며 ‘장타 친화형’ 코스이기도 하다.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3.7야드) 윤이나(21) 등 장타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코스다.

시즌 3번의 준우승 끝에 이전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윤이나(21)의 2개 대회 연속 우승도 관심사다.

윤이나는 “코스가 전반적으로 넓어 드라이브샷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만큼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3승을 하며 상금순위 1위와 대상포인트 1위 박현경(24)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2021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코스(당시 아일랜드, 우승 곽보미)에서 경기하는 박현경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살려 플레이 하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여름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몸 관리를 잘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즌 3승의 이예원(21)과 2승의 박지영(28), 시즌 우승이 없는 평균 드라이브 부문 1위(256.5야드) 방신실(20)도 초대 챔피언 우승 쟁탈전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시즌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2부) 12차전에서 상위 3명(우승 김효문, 2위 황연서, 3위 서교림)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 더헤븐 마스터즈 포스터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