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차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사우스윈드 18번 홀 전경(PGA TOUR)

1967년 웨스트체스터 클래식으로 창설된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올해로 58회를 맞는다.

초대 챔피언에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등극했고 우승 상금 5만 달러를 받았다. 총상금은 25만 달러였다.

대회 최다승은 비제이 싱(피지)으로 4승을 합작(1993, 1995, 2006, 2008년)했다.

2007년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시리즈로 열린 이 대회는 PO 첫 번째 토너먼트로 당시 125명의 선수가 출전, 자웅을 겨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PO 1차전은 70명의 선수로 축소됐고 PO 2차 BMW 챔피언십은 5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의 톱랭커가 출전한다.

올해 또한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70명의 선수가 PO 1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주 대회를 통해 PO 2차와 최종전 명단이 공개된다.

PO 1차전 이후 50명의 선수가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 들은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다.

7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PGA 투어 가을 이벤트에 출전, 컷오프 기준인 125위 이내 머물기를 희망할 것이다.

2007년 첫 해 한국의 최경주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두 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이 대회 우승 없이 준우승(2009, 2013년)만 두 차례 기록 중이다.

2020년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30언더파 254타를 작성하며 최다 언더파 우승과 대회 레코드를 수록했다.

존슨은 비제이 싱에 이어 3승(2011, 2017, 2020년)을 합작, 최다승 부문 2위다.

또한 2015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PGA 투어 역사상 한 라운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고 2020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TPC 보스턴에서 열린 대회 2RD 12언더파 59타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디펜딩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윈덤 챔피언십 컷 탈락하는 등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76위에 머물며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연패 신화는 1996년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로 대회 타이틀 방어가 유일하다.

한국 선수로는 페덱스컵 순위 8위 임성재를 필두로 안병훈(12위), 김시우(37위), 김주형(41위) 등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셰인 로우리(아일랜드)와 안병훈은 페트릭 캔틀레이(미국), 김주형은 캠 데이비스(호주)와 티샷한다. 

세계 랭킹 1, 2위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한 조에서 플레이하고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번 홀에 나선다. 

윈덤 챔피언십을 통해 PO 1차 출전을 기대했던 이경훈(99위)과 김성현(111위)은 70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총상금 2,000만 달러의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15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나흘 동안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