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다(Gplfweek)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 남자 금메달리스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로 그 위상을 높였다.

은메달은 잉글랜드의 토미 플리트우드, 동메달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차지했다.

올 시즌 6승 후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첫 출전한 셰플러는 올림픽 골프 랭킹 1위로 남자 골프 올림픽 사상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리스트는 2025시즌 4대 메이저 대회 면제, PGA 투어 멤버인 경우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더 센트리 그리고 세계 골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6일(한국 시간) 국제골프연맹(IGF)은 여자 금메달리스트의 각종 특전을 발표했다.

8월 22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5 셰브런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이 면제된다.

또한 LPGA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이 부여되며 롤렉스 여자 세계 골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2024 파리 올림픽은 2016년 재도입된 이래 세 번째 개최되는 올림픽 골프 경기다.

2016년 이전 1900년대 초반 남자 골프는 두 차례 올림픽이 진행(1900, 1904년)됐지만 여자 골프는 1900년 단 한해 열렸다.

당시 금-은-동은 미국이 휩쓸었다. 마가렛 아이브스 에벗이 금메달, 폴린 휘티어 은메달, 다리아 프켓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16년만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2021 도쿄 올림픽은 넬리 코다(미국)가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33개국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16년 34개국, 2021년 35개국이 올림픽 출전 국가로 기록됐다. 올해 싱가포르는 여자 올림픽 골프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롤렉스 여자 세계 골프 랭킹 상위 15명 중 세계 상위 7명 포함 12명이 자웅을 겨룬다.

넬리 코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 고진영과 양희영(이상 대한민국), 루닝 인(중국), 한나 그린(호주) 등이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가비 로페즈(멕시코), 린시 유(중국) 등 15명의 선수가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롤렉스 랭킹에서 세계 랭킹 1위 또는 1위에 올랐던 고진영, 리디아 고, 코다, 아티야 티티쿨(태국), 릴리아 뷰(미국), 루닝 인 등도 2024 파리 올림픽에 나란히 한다.

한편, 지난 5일 IGF는 여자 골프 1, 2라운드(수-목요일) 조 편성을 발표했다.

LPGA 투어 통산 15승에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코다, 루닝 인과 나란히 티 샷하고 한나 그린, 찰리 헐(영국), 로즈 장(미국)이 한 조로 나선다.

‘골프 천재’ 김효주는 핸더슨, 시유 자넷 린(중국)과 한 조를, 양희영은 릴리아 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한 조에 편성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대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2/6,37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