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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픈 우승 이가영, 투어 2승...오빠의 응원은 “항상 네가 최고, 자신감 회복“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연장승 문정호 기자l승인2024.07.07l수정2024.07.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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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베어즈베스트 청라(인천 서구)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6,725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천6백만원) 최종라운드 이가영(25)은 보기 1개,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66-65-68-71)로 동타의 윤이나(21), 최예림(25)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이가영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2년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98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손가락 골절 부상에도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 이가영은 이번 대회 첫날 공동 4위, 둘째 날,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8번홀(파4) 연장전에서 파에 머문 윤이나와 최예림을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킨 이가영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상금순위 12위(357,547,664), 대상포인트 14위(140점)로 도약했다.

한편 이날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를 경신한 윤이나는 지난달 23일 끝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이번에도 연장에서 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고 최예림(25)은 지난달 30일 맥콜ㆍ모나 용평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연장전에서 패하며 공동 2위에 머물렀다.

3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에 도전했던 박현경(24)은 공동 9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이가영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
3타 차로 출발하면서 부담도 긴장도 안 됐다. 버디 찬스 때 안 들어가 참고 기다리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후반에 리더보드를 봤을 때 다들 많이 따라와 긴장감이 몰려왔다. ‘겁먹지 말자, ‘지금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11번홀까지 버디가 안 나왔다.
잘 쳤는데 계속 안 들어가 하나만 떨어지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리면서 플레이했다.

평소 리더보드를 보면서 플레이하는지?
별다른 생각 없이 눈에 보이면 보는데 16번홀(파4) 보기 이후 17번 홀로 이동하면서 스코어를 확인했다. 2등으로 내려온 것을 보고 17번홀(파3)은 무조건 버디 한다는 생각을 했다.

친오빠와 돈독하다고 들었다.
2살 차인데 아랍에미리트로 파병 갔다가 돌아왔다. 힘들 때마다 오빠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항상 최고라고 말하면서 모든 게 잘 될 수 없다는 조언도 해준다.

연장전 당시 어떤 생각을 했나?
17번홀에서 무조건 버디 해야 기회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연장전은 오히려 한 번의 기회를 더 잡은 거라 생각해서 긴장되지는 않았다.

손가락 부상이 있었다.
떨어지는 물건을 잡으려다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뼈가 골절됐다. 4주 정도 깁스 진단을 받고 두산 매치플레이에 나갔는데, 스윙이 가능해 계속 플레이를 했다. 뼈가 잘 못 붙은 것 같고 아직까지는 통증이 조금 남아있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다면?
맥주를 마시는 세리머니가 특별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술을 잘하진 않는다.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
이번 시즌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 2승을 추가하고 싶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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