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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124회 US 오픈 우승하며 4년만 정상 탈환… 매킬로이 통한의 준우승

124th U.S. Open 유동완 기자l승인2024.06.17l수정2024.06.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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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US 오픈 우승하며 4년만 정상 탈환에 성공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골프협회(USGA)/제임스 닉스)

‘헐크’로 불리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제124회 US 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주인공이 됐다.

디쌤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단독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언더파)와 1타 차 정상에 오르며 지난 2020년 이후 4년만 정상 탈환했다.

당시 디섐보는 매튜 울프(미국)를 6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년 마틴 카이머(독일)의 9타 차 이후 가장 큰 스코어차였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LIV 골프로 전향, 2023시즌 2승을 합작한 디섐보는 프로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었다.

그는 2020~2021시즌 벌크업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그 명성이 자자했고 헐크란 별명은 당시 얻었다. 

또한 자신 사용하는 클럽(드라이버, 아이언) 등에 두꺼운 그립과 길이 등 자신의 사양에 맞게 특별히 설계하며 필드 위 과학자로도 불렸다.

디섐보는 2017년 존 디어 클래식을 통해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2021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까지 8승 행보를 이어온 디섐보는 2024 US 오픈 우승하며 3년만 PGA 통산 9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디섐보는 전반 한 타를 잃었고 후반 버디 2개, 보기 2개를 작성하며 1오버파 경기를 펼쳤다.

우승 경쟁에 나섰던 매킬로이는 전반 1타를 줄였지만 후반 버디-보기 각각 3개씩을 주고받으며 언더파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15, 16번 홀 약 1m 안쪽의 퍼트 미스가 패배의 원인이었다. 그는 지난 2011년 이후 13년만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퍼팅에 발목이 잡히며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이날 디섐보는 9개 홀 페어웨이를 놓쳤고 그린 또한 7개 홀 미스했다. 퍼팅 수는 31개였다.

마지막 파4 18번 홀 티 샷 한 볼이 깊은 러프로 향했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향했지만 침착했던 그는 세 번째 샷을 홀 컵 약 1m에 붙이며 파 세이브하며 한 타 차 우승했다.

▲ 2020년 US 오픈 우승 이후 4년만 정상 탈환에 쾌거를 맛본 LIV 골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골프협회(USGA)/제임스 닉스(James Nix)]

우승을 확정 지은 디섐보는 1999년 파인허스트에서 우승한 페인 스튜어트(미국)를 기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자신의 우승을 자축하며 크게 포효했다.

비록 LIV 골프로 전향하며 PGA 투어와 적대적 관계인 디섐보는 자신의 나라 내셔널 타이틀 정상에 오르며 미국 팬들에 환호를 이끌었고 ‘USA’ 외쳐준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2024시즌 마스터스 공동 6위,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US 오픈 우승 행보를 이어온 디섐보가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관심사다.

최종라운드 6타를 잃은 김주형(6오버파)은 공동 26위로 순위 하향했고 김시우(7오버파), 김성현(12오버파) 등은 각각 공동 32위와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윈덤 클락(미국. 12오버파)과 2014시즌 파인허스트에서 우승한 마틴 카이머(독일. 13오버파) 또한 공동 56위와 공동 64위로 부진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대회 라운드 오버파(71.74.71.72타) 경기를 펼치며 공동 41위로 자신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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