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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MBN 오픈, KLPGA 이예원 시즌 3승, PGA 메이저 에비앙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

54홀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 펼치며 역전 우승 문정호 기자l승인2024.06.02l수정2024.06.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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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더스타휴CC(경기 양평, 파72, 6,787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최종라운드 이예원(21)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70-68-64)로 우승했다.

대회 기간 54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예원은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하며 18홀 코스레코드 타이(64타)를 기록했다.

2위(11언더파 205타) 황유민(21)과 김민선(20)을 3타차로 제압하고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과 투어 6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이예원은 3승으로 4승의 임진희(26)에 놓친 다승왕을 올해 11차 대회까지 3승을 하며 다승왕 부문 선두에 올랐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와 대상 포인트 1위(644,633,038원ㆍ249점)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황유민은 초반 버디 4개로 선두에 올랐지만 9번홀(파4)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로 3타를 잃고 후반 버디 3개를 추가하며 4언더파 68타로 선두 추격에는 실패했다.

대회를 마치고 이예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우승 소감?
욕심보다는 자신 있게 내 플레이에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해 기분이 좋다.

▲ 54홀 노보기 우승 비결은?
정말 쉽지 않은데 마지막 라운드까지 노보기로 마무리해 기쁘다. 쇼트 퍼트가 좋아지면서 실수를 하지 않은 게 노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

▲ 버디를 많이 잡은 라운드가 더 좋은지, 아니면 보기를 적게 한 게 더 좋은지?
보기를 하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 보기를 안 하는 게 더 좋고 플레이에 집중하게 돼 기회를 더 만들 수 있다.

버디와 파를 위한 전략을 생각하는지?
티샷을 하고 세컨샷 전에 버디를 노릴 건지 파로 안전하게 넘어갈 건지를 생각한다. 코스 주변 상황을 보고 플레이하면서 고민하는 편이다.

데뷔 이후 3년을 꾸준히 잘하길 쉽지 않은데 비결이라면?
매년 하나라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동안 생각보다 잘해 올해 지난해만큼 성적이 좋지 않아도 낙담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를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계기?
시기적으로도 괜찮고 코스도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들어 참가를 결심했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있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라고 본다.

LPGA 투어 참가 전까지 국내 대회 일정?
7월 초에 열리는 롯데오픈까지 출전하려고 한다.

JLPGA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이 터닝 포인트가 됐나?
당시 퍼트나 샷 감이 좋지 않았는데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이후 자신감이 붙어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본인의 승부욕은 어느 정도, 승부욕이 우승의 원동력인지?
승부욕이 세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이기려고 하기보다 최고 스코어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이틀과 달랐던 점이 있다면?
기술적으로는 같았고 마지막 날이다 보니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메이저대회, 세계 대회에서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라 생각하나?
직접 해보지 않아 모르지만 지금처럼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

멘탈이 강해 보이는데 성격인지 골프 이후 바뀐 건지?
멘탈이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우승하려면 대회 기간 컨디션과 샷 감을 유지해야 한다. 유지하기 위한 어떤 루틴이 있나?
경기 때는 잠을 많이 잔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도 안 돼고 샷도 흔들려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자기 전에는 빈 스윙을 하는데 다음날 샷 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빈 스윙은 몇 번, 클럽을 들고 하는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감이 올 때까지 하고, 주로 롱 아이언샷을 위한 클럽을 들고 연습한다.

시즌 3승을 했는데 시즌 몇 승이 목표인지?
목표는 지난해 3승보다 많은 4승을 하고 다시 고민하겠다.

연습을 통해 롱 아이언 샷이 어느 정도 극복했고, 보충해야 할 것이 있다면?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이 안 돼 체력훈련에 필요성을 느낀다. 살이 빠져 정타에 맞지 않았을 때 비거리가 짧아져 늘리고 싶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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