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난청 방치 시 치매발생률 높아져...전문의 진단 통한 보청기 처방 필요

문정호 기자l승인2024.04.03l수정2024.04.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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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최근 사회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평균 수명이 늘고 노화ㆍ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난청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난청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청각상실까지 불러올 수 있지만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과 비싼 가격, 착용 시 불편함 등을 이유로 보청기 착용률이 여전히 미미한 편이다.

난청이란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뿐만 아니라 특정 주파수를 듣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난청이 지속되면 의사소통의 불편함, 자신감 위축으로 인한 우울증, 뇌 인지능력과 언어 분별력 저하로 치매발생률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청력검사와 난청 초기에는 보청기 착용을 통한 재활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보청기는 나이 든 사람들만 착용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자신이 듣는 것이 불편하다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이 가장 흔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사고로 인해 귀 질환을 앓고 난 후 생기는 경우도 있고, 직업특성상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난청이 생길 수도 있다. 심지어 어린 아동의 경우에도 난청에 걸릴 수 있는데, 소아에게 발생한 중이염을 방치했다가 합병증이 오면서 청각 손실이 일어나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난청을 방치할 경우 뇌까지 신호전달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인지능력까지 영향을 끼쳐 조기치매 발병,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증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이 중등도 이상이면 반드시 보청기 등으로 청각 재활을 해야 하는데 60대 이상이 되면 난청 고위험군에 해당돼 2년에 한 번씩 청력검사를 해야 한다.

보청기 처방 시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문진과 고막ㆍ청력검사를 통해 난청 원인과 정도를 규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본적으로 청각장애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양쪽 귀의 난청 정도가 평균 60dB 이상 돼야 한다.

청각장애에 해당하는 심한 난청이라면 전문의를 통해 장애진단검사 후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복지카드 수령 후 국가 보청기지원금(보조금)을 통해 보청기 구입 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장애인 보장구 급여 적용 확대로 보청기 보조금의 산정 기준이 기존 34만원에서 최대 131만원까지 인상됐다.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큰 소음과 압력을 피해야 하며 이어폰을 이용할 때는 낮은 음량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향기기 사용 후 1시간당 10~15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주는 술, 담배, 짠 음식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더웰내과 이비인후과 이차희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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