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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의 마음 밭 꽃씨 하나 92회] 마음을 연주하는 악기와 소리들

봄밤을 위해 나를 위로하는 시간 이정인 시인l승인2024.04.02l수정2024.04.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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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박소향)

[골프타임즈=이정인 시인] 세상에는 다양한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많이 있다. 어떤 이는 사람의 성대가 최초의 악기라고도 한다.
함께 소리를 내기 위한 악기의 종류에는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 건반악기, 전자악기 등이 있는데, 이들이 합쳐져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 시키고 움직인다.

그리고 그 많은 악기들의 소리가 어우러져 연주가 된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충전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의 소리도 합쳐져 연주가 된다.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좋은 관계로 좋은 소리를 내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때로는 사람으로 인해 너무 지치기도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욕심을 부리는 사람과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방법을 알 수 없어 마음 고생을 하기도 하다. 출구 없는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생존해야 하고, 일을 키워내야 하는데 가끔씩은 그래서 지치기도 한다.

정답은 없다. 방법을 찾아 길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해진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조금 쉬워 보이는 길이라고 원칙을 벗어난 타협을 한다면, 그것은 더 옥죄이는 그물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나는 사람의 연주자다. 연주자가 된다는 것은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잘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변절 되지 않는 원칙 아래 내 사람들을 보호하고, 가려는 길의 목표를 묵묵히 가야만 하는 것이다.

고민은 짧게 결정은 명료하게 해야 한다. 지금껏 곁에서 어려운 시간을 함께 감내해 준 나의 사람들과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 거리가 온통 꽃으로 물들어 마음을 위로해 주는 봄이다. 지금이야 말로 나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간이다.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걷다 보니 봄꽃의 향기가 말을 걸어온다. 말하지 못하는 자연도 이렇듯 질서를 아는데, 욕심을 타고 흘러나와 오만의 극치를 이루는 사람들을 보며 자연에게 미안해지는 밤이다.

산다는 것은 서로에게 마음을 덧대어 사람 냄새가 날 수 있게 함께 연주를 해 내야 하는 일이다. 사람은 사람다운 향기와 타인의 인생을 돕는 기능을 마음속에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잘 살다가 돌아가야 하는 것이 어쩌면 인생이  아닐까 생각하며, 깊어가는 봄밤에 기대어 본다.

시인 이정인
시와수상문학 작가회 사무국장, 옳고바른마음 총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2019년 언론인협회 자랑스러운 교육인상을 수상했다. 칼럼니스트와 시인으로서 문학사랑에도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정인 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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