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근시 교정하는 드림렌즈,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문정호 기자l승인2023.09.12l수정2023.09.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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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근시는 사물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먼 거리의 물체를 뚜렷하게 보기 어려운 것을 뜻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과 유튜브 등 영상매체의 발달, 온라인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근시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 ‘World report on vision’을 보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근시가 가장 많고(51.6%), 한국 대도시 청소년의 97% 정도가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안과학회 조사에서도 초등학생 근시는 1970년대 8~15%에서 2000년대 46.2% 등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이 형성되는 시기에 근시가 나타난 경우 추후 –6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도 근시는 망막변성, 시신경 기능 약화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망막박리, 녹내장 등 위험을 높인다. 또한 성장기 동안 근시가 찾아오면 뇌에 시각 자극이 덜 가해지면 학습능력 발달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빠르면 1년에 1디옵터씩 근시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고도 근시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어린 나이에 나타난 근시는 성인 근시와 달리 접근해야 한다. 성장을 마친 성인과 달리 성장기에는 시력이 계속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기 근시 진행을 억제하려면 시력교정술 대신 드림렌즈를 선택해볼 수 있다. 드림렌즈는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시력교정이 가능한 특수 하드렌즈로, 각막의 중심부를 편평하게 만들어 일시적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드림렌즈를 활용하면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2~3일 정도 교정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수면 시에만 착용해 다른 렌즈에 비해 적응하기 쉽고 착용 도중 부작용이 나타나도 착용을 중단하면 2~3일 후 원래 상태로 돌아가 안전하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데 적합한 나이는 따로 없지만 보통 근시 징후를 보이는 10세 전후 성장기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다만 성장기 아이들은 드림렌즈 착용의 어려움과 성인에 비해 위생관리가 어려워 보호자의 관심과 도움을 받아야 한다.

드림렌즈는 사용자의 각막 형태에 맞춰 정교하게 제작해야 시력교정이 가능해 개인마다 다른 각막 모양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세극등 현미경ㆍ각막지형도ㆍ각막염색ㆍ각막만곡도ㆍ굴절 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성장기 아이들 경우 착용의 어려움과 위생관리가 중요한데 드림렌즈 착용 전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종로새얀안과 홍진표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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