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송이가 ‘KLPGA 2013 예스·그랜드 점프투어 1차전’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권혜정 인턴기자] 박송이(20·볼빅)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13 예스·그랜드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000만원·우승 상금 6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송이는 30일 충북 청원군 그랜드CC 남서코스(파72·6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던 박송이는 1번티 남(OUT)코스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전·후반 각각 버디 3개씩을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송이는 “우승하게 돼 기쁘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기분이 좋다고 해야겠다. 우승한 것이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부모님이 보고 싶다, 고맙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다. 뿐만 아니라 볼빅 문경안 회장, MFS골프 전재홍 대표이사, 링스골프 백종수 대표이사께도 무척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1년에 정회원 입회를 한 박송이는 ‘KLPGA 2012 Kangsan 드림투어 3차전’에서 기록한 2위가 이전까지의 최고 성적이었다.

박송이는 “이번 1차전 들어 아이언 샷이 잘 맞았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퍼트도 잘 됐다. 게다가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아서 기분 좋게 시작한 것이 오늘 우승의 세 가지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 전지 훈련 기간 동안 김혜윤 프로, 정미희 프로와 함께 했다. 쇼트게임에 대해 많이 배웠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훈련을 다녀와서 새로운 코치와 시작하게 됐는데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여러 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2013 시즌을 시작한 박송이는 “드림투어도 병행해 출전한다. 드림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다”며 새로운 시즌의 목표를 말했다.

한편, 첫 날 공동 선두에 있었던 정지민(29·니켄트)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8위, 준회원 서하경(20)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예스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J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며, 2013 시즌 ‘KLPGA 점프투어’ 두 번째 대회인 ‘KLPGA 2013 예스·그랜드 점프투어 2차전’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CC에서 개최된다.

권혜정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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