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JGA(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골프타임즈=권혜정 인턴기자] 박찬영(16·낙생고1)과 박보영(17·안양여고2)이 제20회 매경·세인트나인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전북 무안CC에서 끝난 대회 남고부 경기에서는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던 박찬영이 마지막 날에 2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개인전에서 박보영은 이소영(16·안양여고1), 백수빈(17·숭일고2)와 함께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을 펼친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남중부 개인전에서는 이재혁(신성중)이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윤민경(14·대전체육중2)이 2위 그룹에 4타 앞서며 압도해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신성고등학교가 창원사파고를 이기며 우승을 했고,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상당고등학교가 영동산업과학고를 1타 차로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부 중등부 단체전 우승은 영신중학교와 보영여자중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매경·세인트나인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아하며 세계적인 골프선수가 되는 등용문으로 통한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코리아 골프 파워를 선보인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 ‘수퍼 땅콩’ 김미현(36·은퇴), 지난해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캡틴 한희원(35·KB금융그룹),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LIG손해보험), 안시현(28·FnC코오롱)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90명의 골프 유망주들이 3일간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뒤 개인전 240명, 단체전 18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한국 주니어 골프의 최강자를 가렸다.

권혜정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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