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2, 6,671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우승상금 41만2,500달러) 셋째 날 고진영(28, 세계랭킹 1위)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로 이븐파(72타)를 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73-66-72)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둘째 날 공동 4위에서 5계단 밀려난 고진영은 단독 선두(11언더파 205타) 로즈 장(미국)과는 6타차다.

올해 3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15승을 달성했다.

시즌 2승의 고진영은 최종라운드 시즌 3승을 향한 추격전을 펼친다.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를 잡아내며 6타(66타)를 줄인 신인 유해란(22)은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32위에서 26계단 뛰어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다.

이날 2타(보기 1개, 버디 3개, 70타)를 줄인 지은희(37)도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30)도 2타(보기 3개, 버디 5개, 70타)를 줄이며 고진영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통산 28승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로즈 장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라 데뷔전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데뷔전 우승은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2018년 2월 호주여자오픈 고진영이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2개)에 머문 이민지(호주, 세계랭킹 5위)는 5위(7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4단계 밀려났다.

아타야 티티쿨(태국, 세계랭킹 6위), 아디티 아쇼크(인도),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9언더파 207타로 선두와는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 선두에 올라 데뷔 전 우승에 도전하는 신인 로즈 장

사진제공=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