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킹스데일GC(충북 청주) 레이크 힐코스(파72, 7,323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둘째 날 조별리그 3경기가 열렸다.

11조의 박상현(40)은 전성현(30)을 상대해 6홀차(6&5) 대승을 거두면서 3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박상현은 전날 조별리그 1경기에서 박준섭(31)에 승리(1UP)했고 오후 2경기에서는 이승택(28)을 4홀차(4&3)로 제압했다.

3전 전승으로 배테랑의 저력을 보여준 박상현은 “16강전과 그 이후 승부에서 만나게 될 선수들 모두 내가 조별리그 3승을 했다는 사실 만으로 상대 선수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다. 특히 오늘은 대승을 했다”며 “나에 대한 강렬한 아우라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은 이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박성국(35)을 3홀차(3&1)로 이겨 2승 1무로 7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박은신은 “2, 3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매치플레이는 한 번 기세를 잡게 되면 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감도 있고 체력적으로도 문제없어 실력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1조의 이재경(24)은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서요섭(27)과의 조1위 결정전에서 2홀차(2&1)로 이겨 3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서요섭이 탈락하면서 대회 매치플레이 1번 시드 징크스가 이어졌다.

2023시즌 우승자 중에서는 16조의 고군택(24)만이 2승 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16강 대진은 이재경-고군택, 권성열(37)-신용구(32), 김민규(22)-옥태훈(25), 김태호(28)-강경남(40), 강태영(25)-최민철(35), 박은신-배윤호(30), 배용준(23)-함정우(29), 전가람(27)-박상현이 대결한다.

매치플레이 16강전은 3일 오전, 8강전은 오후에 열린다.

매치플레이 16강 대진표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