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점프투어(3부) 5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임채리(18)가 우승했다.

그랜드CC(충북 청주) 서-동코스(파72, 6,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29일)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임채리는 최종라운드 버디 6개, 이글 1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 64타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7-64)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임채리는 “침착하게 멘탈을 잡고 플레이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국가상비군 출신인 임채리는 지난 3월 KLPGA 입회(준회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제7기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12월에는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추천선수로 참가해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에서 4학년 때 골프로 전향했고 일송배 제35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초등부 우승과 각종 유소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임채리는 꾸준한 플레이로 드림투어 진입이 목표이며 박세리 감독이 롤 모델이다.

김지우(20)가 2위(7언더파 137타), 전승희(19), 정세진(19), 조이안(19)이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