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9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천만원) 첫날에 이어 잔여경기를 치른 백석현(33)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8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낸 백석현은 이날 잔여경기 1번~2번홀 연속 버디 이후 버디 3개(5번, 7번, 9번홀)를 추가하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백석현은 자신의 최소타 타수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 7언더파 64타(71타)다.

백석현은 2008년 아시안투어에서 투어 생활을 시작해 일본투어 등 여러 투어에서 활동했고 지난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그동안 코리안투어 48개 대회 출전했고 지난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7위가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이다.

이재경(24)이 2위(7언더파 64타),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는 2오버파 73타를 치며 공동 69위가 됐다.

첫날 11번 홀까지 2언더파 친 최경주(53)는 잔여경기에서 더블보기 1개(15번홀, 파4)로 내주며 이븐파(71타) 1라운드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마치고 백석현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잔여 경기 9개 홀을 플레이했다. 벤트그라스 잔디를 좋아해 재밌게 플레이했고 비가 내려 그린도 부드러웠다. 경기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경기운영이 수월해 운이 좋았다.

▲ 벤트그라스 잔디를 좋아하는 이유는?
샷을 보다 섬세하게 구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샷 메이킹이 잘 되고 있어 자신감도 높다보니 스코어도 좋게 나왔다.

▲ 최근 경기력은?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퍼트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4m 이내 퍼트를 조던 스피스(미국)처럼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고 하는데 잘 되고 있다.

▲ 자신의 장점?
웨지샷이며 다양한 상황에서 어프로치샷을 잘한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