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원의 아이언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 코스(파72, 7,195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둘째 날 이재원(25)은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8-69)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이재원은 아마추어 장유빈(21)과 함게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5위에서 3계단 도약한 이재원은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2016년 KPGA 프로(준회원)와 투어프로(정회원) 입회한 이재원은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친의 재활을 위해 2017년~2020년까지 PGA 차이나와 차아나 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2년(2021년~2022년) 간 KPGA 스릭슨 투어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너먼트) 공동 14위로 2023시즌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이날 오전 10번홀에서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출발한 이재원은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잡고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번홀부터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오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3타를 줄여 선두권을 유지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재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바람이 많이 불어 정확한 샷에 집중하며 실수 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에 찬스가 없었지만 위기에서 파 세이브를 잘 했고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시즌 루키로 코리안투어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신인이기에 긴장되며 설렌다. 신인으로 단 한 번 밖에 없는 신인상을 수상하고 싶다.

▲ 본인 장점?
공격적인 플레이다. 코리안투어에서 경험을 쌓다보면 공격적인 플레이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생각한다.

▲ 중국에서 투어 활동을 했다.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 이후 중국 거주하시는 부친께서 뇌졸증 진단을 받아 부친의 재활을 돕기 위해 PGA투어 차이나와 차이나투어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며 부친과 뜻 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 이번 대회 목표?
시즌 매 대회 컷 통과지만 대회 코스인 오라는 아마추어 시절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있다. 톱10에 도전하겠다.

▲ 15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는 이재원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