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선두 서요섭의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 라비에벨CC(강원 춘천) 올드코스(파72, 7,178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셋째 날 서요섭(27)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7-67-68)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을 버디 없이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온 서요섭은 후반에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파3)에서 보디를 추가했다. 이후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가 됐다.

첫날, 둘째 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른 서요섭은 최종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르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된다.

지난해 2승(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을 하며 대상 경쟁에서 막판 김영수(34)에게 밀리며 2위로 시즌을 마감한 서요섭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대상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날 4타(보기 1개, 버디 5개, 68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0)은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박상현은 “2등, 3등은 필요 없고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꼭 우승해 데뷔 최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상현은 지난해 이 대회 선두 이상엽(29)에 5타차 열세를 뒤집고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승을 이뤄냈다.

경기를 마치고 서요섭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초반에 비를 맞고 경기해 체온이 떨어졌고 위기 상황이 있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홀 티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으나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11번홀 첫 버디 이후 좋은 흐름을 타면서 4타를 줄여 만족한다.

▲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의미가 클 것 같다.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시는 메인 스폰서에게 보답하기 위해 꼭 우승하겠다.

▲ 최종라운드 전략?
목표는 우승이다. 3일간의 성적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플레이하는 박상현, 고군택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나지만 자신 있다.

▲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