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미국프로골프(LPGA)가 오는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메이뱅트 챔피언십은 10월 26일부터 나흘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최근 취소된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챔피언십의 대안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타이틀 스폰서인 메이뱅크는 아시아의 리딩 금융그룹 중 하나이며 동남아 지역에서 자산 규모가 네 번째로 큰 금융사다.

총상금 3백만 달러이며 총 총 78명이 출전한다. 2023시즌 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은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골프여제’ 박인비를 포함, 메이저 우승자인 Lexi Thompson, LPGA투어 통산 6승의 Jessica Korda, Shanshan Feng 등이 정상에 올랐다.

Cristie Kerr는 이 대회가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7년에 커리어 2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 West KLGCC Hole 18 전경

지난 1991년에 설립했고 이 클럽의 웨스트 코스는 18홀의 조용한 챔피언십 코스로 골퍼들에게 완벽한 컨디션과 고요한 풍경으로 둘러싸인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에 이 코스는 www.top100golfcourses.com에서 발표한 '아시아의 톱100 골프 코스' 리스트에서 말레이시아의 최고 골프 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LPGA 선수 이사를 겸하고 있는 Kelly Tan은 "세계무대에서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골프 선수로서 오는 10월에 쿠알라룸푸르에 다시 LPGA투어 대회를 하게 되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얘기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여성 프로골프가 6년 만에 말레이시아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메이뱅크가 아시아의 대회 중 가장 큰 상금과 세계적인 수준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여성과 우리 선수들에 대한 그들의 헌신을 더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