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해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기술과 정신적으로 보다 성숙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시즌 코리안투어 첫 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겠다”

코리안투어 4년 차인 고권택(24)은 부모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2017년)와 국가상비군(2017년)에서 활동했고 2019년 QT(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9위로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시드 유지에 성공하며 2021년에는 아쉬움이 남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 25위, 상금순위 23위에 자리했다.

당시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경신하며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킨 고군택은 최종라운드 6타를 잃고 최종 3위가 됐다.

고군택은 “실수를 빨리 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고군택은 지난 시즌 전 대회(21개) 참가해 최고 성적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4위 포함 톱10에 3회 진입했다. 13개 대회 컷 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29위(2,588.2P), 제네시스 상금순위 35위(188,056,095원)에 올랐다.

2023시즌을 위해 고군택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샷 정확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고집했던 드로우 구질에서 페이드 구질도 추가했고 멘탈 강화 훈련 등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집중했다.

시즌 첫 승을 고향인 제주 대회에서 이뤄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2023시즌 코리안투어 제주 대회는 2개(골프존 오픈-신설, SK텔레콤 오픈)가 예정되어 있다.

자료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