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 코스(파72, 6774)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상금 27만달러) 최종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8, 세계랭킹 5위)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72-65-65-69)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손목 부상을 딛고 출전한 올해 첫 대회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LPGA 투어 14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전인지(29)의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19번째 대회 만에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이날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경기가 약 1시간 정도 중단됐으나 고진영은 3타차 리드를 지켰고 우승 후 2위(15언더파 273타)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2위)와 포옹하며 눈물을 보였다.

LPGA 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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