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최근 20~30대 레포츠 인구가 증가세를 띄고 있다.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팔’과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어깨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운동범위 또한 가장 넓어 일상 속 쓰임이 많은 편이다. 부상이나 손상을 입기도 쉬운데 그중 ‘회전근개파열’은 중장년층의 어깨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가리켜 회전근개라고 하며 이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부른다. 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 어깨를 움직이거나 들어 올릴 때, 뒷짐을 질 때와 같이 특정 동작에서 뻐근하면서 찌릿한 통증이 발생한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진통제, 파스 등에 의존한다면 파열 범위가 넓어져 통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어깨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고 근력 약화가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심한 경우 야간에도 통증이 느껴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반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초기와 달리 파열이 심각한 경우에는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회전근개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 관절내시경술이 이뤄지며 염증을 제거하고 파열범위를 봉합하는 봉합술이 시행된다. 다만 파열 범위가 너무 커 회전근개 봉합이 불가능하거나 관절염까지 이어져 연골과 관절 상태가 심각하다면 손상된 어깨관절과 연골 기능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어깨인공관절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어깨인공관절술은 손상된 어깨관절만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일반적인 치료와 어깨관절과는 반대 모양의 인공관절을 넣어 어깨의 회전 기능을 살려주는 ‘역행성 어깨인공관절술’ 등이 있으며 회전근개 손상 여부로 치료법을 결정한다.

하지만 어깨인공관절술은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평상시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정밀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