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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스님 소리의 향기 제54회] 웃음을 선물하자

마음이 기쁨으로 열리는 순간 해성 스님l승인2023.01.22l수정2023.0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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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해성 스님, 시인] 설날을 맞으면 누구나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희망찬 한 해를 계획한다. 더욱 멋진 삶을 살아갈 것이라며 자신과 굳은 약속도 한다. 멋진 삶이란 성불과 행복으로 가는 인연을 심는 농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나도 행복이라는 농사를 풍족히 짓기 위해 올해는 억지로라도 많이 웃으려고 한다.

웃음이 인생의 기쁨과 행복을 만들어 준다. 하루 종일 웃는 사람은 건강해진다는 강의도 많이 들었다. 그냥 웃으려니 쑥스러워서 혼자서 고개 숙이고 웃는 연습도 했다. 기분 좋은 사람을 만나도 웃고, 불쾌한 사람을 만나도 웃으라는 이야기도 생각난다. 웃으면 좋은 일도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다.

불교 잡보장경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아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했다.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물이 없더라도 베풀 수 있는 것이 일 곱 가지가 있다“고 하셨다

그중에 첫 번째가 화안시(和顔施)이다. 항상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이다. 얼굴에 환하고 기쁨 가득 찬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 그 자체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소중한 보시(布施)이다. 우리들 가슴에 가득 채운 욕심을 내려놓고 순간 만족해하는 기운이 웃음을 불러온다. 웃을 수 있는 것은 마음이 기쁨으로 열렸다는 표시이다. 열린 기운은 나 혼자만이 아닌 이웃에게도 기쁨을 선물해 주는 것이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고 지혜를 나누려는 마음이 바로 행복이다. 아름다운 마음이 웃음을 전달해 준다. 언제나 기분 좋은 생각으로 웃는다면 행복한 오늘, 행복한 새해를 열어갈 수 있다.

시인 해성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광림사 주지, 연화원 대표이사이자 수어통역사로 ‘자비의 수화교실’ ‘수화사랑 친구사랑’ 등을 출간했으며 시집 ‘하얀 고무신’있다. 2020년 ‘올해의 스님상’을 받았다. 

해성 스님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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