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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2022년 보증금 사고액이 1조를 돌파하는 등 전세사기에 대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어난 ‘빌라왕’ 전세사기와 빌라왕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으로 전세사기를 당한 임차인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액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권 등기를 신청한 세입자가 1,10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피해액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안전도 분석 솔루션 ‘내집스캔’ 측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보증금 반환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전세사기 의심 주택 분석 건이 약 2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내집스캔에서 자체적으로 받고 있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 신고 기록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관계자는 "실제 내집스캔을 이용하는 고객들 중 전세사기 의심 임대인 및 깡통전세임을 모른 채 계약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꼼꼼한 등기부등본 분석, 세금체납 등으로 인한 압류이력 파악 등이 전세사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임대인에 대한 정보가 의심스럽거나 등기부등본을 정밀하게 검토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전세사기 리포트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내집스캔에서 분석한 지역별 안전도 점수가 가장 낮은 지역구는 서울 강서구(18점), 관악구(21점), 구로구(23점) 순이며 2022년 전국 안전도 점수는 48점으로 지난해 대비 30% 이상 급락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