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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PGA 투어에 나서는 유해란, “여러분 저 미국 갑니다. 잘 적응해 한국을 빛내는 선수가…”

유동완 기자l승인2023.01.04l수정2023.01.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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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LPGA 투어 '루키' 시즌을 앞두고 있는 수석의 주역 유해란(세마스포츠마케팅)

“여러분 저 미국 갑니다. 잘 적응해 한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2022 퀼리파잉 시리즈(Q시리즈) 수석 합격한 유해란(22)이 미국행을 앞두고 ‘루키’ 시즌 각오와 국내 골프 팬들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2 LPGA Q-시리즈 최종 8라운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545타 1위를 차지한 유해란은 단독 2위 베일리 타디(27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태극 낭자 역대 Q스쿨, Q-시리즈 수석 합격은 1997 박세리, 2006 최혜정과 김인경, 2010 송아리, 2018 이정은6, 2021 안나린이 기록했고 유해란이 그 뒤를 이으며 골프 강국의 위상을 제 확인시켰다.

지난해 12월 KLPGA 대상 시상식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한 유해란은 2023년 1월 2일 골프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행복 반 걱정 반이 담긴 진솔한 얘기를 들려줬다.

미국 진출을 앞둔 그는 “여러분 저 미국 갑니다. 잘 적응해 한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라는 메시지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2023 시즌 LPGA ‘루키’로 나서는 유해란은 최근 신인왕 타이틀 후보 1순위로 물망에 오르며 그의 활약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유해란은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우승 및 기타 주요 기록들은 투어의 적응 시기가 필요하고 그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저에게 신인왕이 목표란 얘길 듣고 싶으신 거에요?”(웃음) 라는 얘길 전한 그는 어색했던 분위기를 웃음으로 이끌었다.

유해란의 소신은 한결같다. “큰 목표가 없다. 나에게 주어진 대로 감사하며 우승 역시 하늘이 주는 것이고 나는 플레이어로 최선의 경기를 할 뿐이다. 올해 꼭 신인왕을 목표하지 않는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한국과 미국 무대는 확연히 다르다. 유해란이 얘기한 선수들의 적응기는 대회 출전 외 호텔, 장시간 이동, 체력, 음식, 연습, 그리고 언어 등이 될 것이며 최소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 생활을 앞둔 유해란은 “올해 투어를 위해 호텔 또는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할 생각이다. 부모님과 함께함에 적적함이나 쓸쓸함은 없을 것”이라며 연로하신 부모님을 가장 먼저 걱정했다.

그는 “물심양면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모든 스케줄을 함께 한다. 힘들어도 항상 곁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하다.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 2019 이정은6에 이어 4년만 LPGA Q스쿨 수석과 신인왕의 영예에 도전하는 유해란(세마스포츠마케팅)

유해란은 큰 목표가 없다고 했다. “그동안 골프를 치면서 딱히 성적에 대한 고민과 부담이 없었다. 그런 고민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열심히 볼을 쳤을 뿐…(웃음)”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또한, LPGA 투어에서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알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성실한 선수, 또는 멘탈이 강한 선수로 각인 되고 싶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Q스쿨 당시를 회고한 그는 “첫날 1오버파 60위로 마쳤을 때 매니저에게 ‘우리 집에 가야겠다’라고 했던 얘기가 생각난다. 이후 목표 없이 경기했더니 미국을 가게 됐다. 수석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석 당시 우승처럼 기쁘지도 않았지만 상복이 없는 나에게 이런 행운은 각별했다. 미국 투어 진출을 위한 첫 단추가 잘 채워진 만큼 행운의 길조가 아닐까요?”라고 얘기하며 밝게 웃었다.

새해 1월 16일 태국으로 겨울 동계 훈련을 목표하는 유해란은 3월 초 미국 길에 오른다.

아직 카테고리가 정해지지 않아 첫 출전 대회를 결정하지 못한 그는 스케줄이 확정되면 최대한 많은 대회 출전을 예고했다.

한편, 2022 Q스쿨 수석한 유해란은 2019 수석한 이정은6에 이어 4년만 신인왕 등극이란 대 기록에 어떤 결과물을 내놓으며 그 뒤를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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