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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K 챔피언십] 이정민 역전 우승 “힘들었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승리 이끌어”

역대 14번째 KLPGA 투어 통산 10승 달성 문정호 기자l승인2022.12.18l수정2022.12.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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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파72, 6,549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 번째 대회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최종라운드 이정민(30)은 보기 3개, 버디 4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70-66-71)로 우승했다.

2위 최예림(23)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이정민은 지난 2021시즌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정규투어 10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3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5년 7개월 만인 2021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9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우승이 없다 1년 2개월 만에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규투어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의 10승은 KLPGA 투어 역대 14번째 기록이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예림은 2번홀(파4) 버디로 첫 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3번, 5번, 10번, 13번홀에서 보기를 내주며 선두 이정민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혜림은 이번까지 다섯 번째 2위를 기록하며 투어 첫 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했다.

투어 2년 차 고지우(20)도 이날 투어 첫 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무너지며 공동 7위(3언더파 213타)로 대회를 마쳤다.

해외에서 2023시즌을 알린 두 개 대회를 마치고 KLPGA 투어는 내년 4월 시즌을 이어간다.

대회를 마치고 이정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핀 위치가 어려워 힘든 하루였다. 경기 초반 두 타만 줄이면 우승할 수 있겠다 생각해 캐디와 최대한 인내하면서 플레이하자고 얘기했다. 침착한 플레이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2021시즌 5년 7개월 만에 우승 후 14개월 만에 우승했다. 
우승에 크기가 없어 똑같이 좋다. 우승이 점점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코스도 길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잘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10승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염동훈 프로님의 많은 자신감이 큰 도움이 됐다.

우승위해 노력을 했다고 했다. 어떤 노력을 했나?
연습 때 나오는 기량을 대회 때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를 연구했다. 202시즌은 그런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계속 겪었다.

스코어 여유가 있었는데 18번홀에서 투온을 시도했다.
당시 몇 타 차인 줄은 몰랐고 고지우 선수와 근접해 있다는 것은 알았다. 또한 핀 위치도 끊어간다고 해서 좋은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조건 투온을 시도하려 했다.

14번홀부터 3연속 보기를 했다.
이상하게 보기를 해도 떨리지 않았다. 15번홀은 핀 위치가 파 세이브를 하기에도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보기로 막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통산 10승이 어떤 의미인가?
‘10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고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지금 투어에서 뛰고 있는 친구가 2명밖에 남지 않았다. 언니들과 친구들이 이번 우승을 보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목표?
2022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했는데 완전히 회복하지 않고 계속 플레이했다. 스윙을 아프지 않게 하다 보니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선수 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 이정민의 티샷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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