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2022 QBE 슛아웃(총상금 380만 달러)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공식 이벤트로 팀플레이 대회다.

올해는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와 7위 골퍼가 함께하는 독특한 이벤트로 기획됐다.

이 대회는 12팀 24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특히 LPGA 투어 넬리 코다,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출사표를 던지며 언론에 주목을 받는다.

한국의 이경훈(31)은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팀을 이뤘고 2020 이 대회 최다 언더파로 우승한 맷쿠차,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팀이 대회 4승 및 정상 탈환을 예고한다.

통산 3승의 쿠차와 잉글리시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우승 후보 1순위다.

지난해 출전한 이경훈은 브랜트 스네데커와 팀을 이뤘고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케빈 나와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 이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2014년 우승한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스 데이(호주)는 올해 빌리 호셜(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고 2018 정상에 오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호흡한다.

▲ 온라인 스포츠북에서 가장 많은 배팅을 받고 있는 (왼) 케빈 키스너-맥스 호마(PGA TOUR)

특히, 맥스 호마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팀이 BetMGM 온라인 스포츠북에서 가장 많은 배팅을 받고 있다.

이 둘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선수들의 축제, 프레지던츠컵 경험이 있고 올가을 퀘일 할로우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국제팀에 승리한 미국팀의 일원이다.

또 다른 화제로는 LPGA 투어 넬리 코다와 렉시 톰슨의 출전이다.

이 둘은 2022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열린 티뷰런 골프코스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코다는 데니 매카시와 톰슨은 매버릭 맥닐리와 짝을 이룬다.

대회 출전 기준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및 예선 포인트 리스트 상위 12명과 스폰서 추천 12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는 1라운드, 스크램블 형식, 2라운드 얼터너티브 샷(변형) 방식, 최종라운드 포볼 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리며 각 팀은 95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 갖는다.

▲ 2022 QBE 슛아웃에 출전하는 (왼) 넬리 코다-넥시 톰슨, 지난 2021년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PGA TOUR)

QBE 슛아웃은 2023년부터 혼성팀 대회를 예고하며 이는 1999년 JC페니 클래식 이후 첫 일정이 될 전망이다.

혼성팀 역사는 1960년 Haig & Haig 스카치 포섬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미키 라이트와 샘 스니드 등이 참가했고 JC 페니 클래식은 커티스 스트레인지와 낸시 로페즈가 우승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996년 나이키 계약을 체결한 미국 아마추어 챔피언 켈리 큐네와 ‘나이키 의상 매치’에 짝을 이룬 바 있다.

QBE 슛아웃에는 최근 몇 년간 LPGA 투어 몇몇 선수가 출전했다.

2007년 뉴잉글랜드에서 열린 CVS 채리티 클래식에 줄리 잉스터와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가 나섰다.

가장 최근 혼성팀 우승은 존 데일리(미국)와 로라 데이브스(잉글랜드)의 1999년 이니스브룩에서 열린 JC페니 클래식이다.

코다와 톰슨은 22명의 남자 선수들과 나란히 같은 티에서 경기할 것이고 다소 길어진 코스는 그녀들의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 QBE 슛아웃 주최자이자 호스트 그렉 노먼(PGA ROUR)

한편, 이 대회 주최자이자 호스트였던 그렉 노먼(호주)은 올해 초 대회 조직위로 부터 토너먼트 불참을 통보 받았다.

2022년 대회는 노먼이 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사상 첫 이벤트가 될 것이고 올해 PGA 투어 대항마로 나선 리브(LIV) 골프 대표직이 사실상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올해로 34회를 맞는 QBE 슛아웃은 9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코스(파72/7,382야드)에서 개최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