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입마름 증상이 심한 구강건조증 환자는 다양한 고통을 겪게 된다. 침이 부족해짐에 따라 말을 하고 식사하는 것 등이 어렵고 소화불량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여타 구강질환 증상도 구강건조증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방치 시 구내염이나 혀통증, 혀갈라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평소 구취가 심하고 설태가 많아졌다고 느껴진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하고 입마름이 심하다면 구강이 건조해지는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구강건조증은 타액 분비량이 정상 이하인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분비된 타액이 너무 빠르게 증발하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하곤란, 음식 맛의 변화, 입안의 화끈거림, 잇몸병, 충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고 물을 자주 마시면서 입을 적시는 등 생활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원인은 주로 스트레스, 피로, 탈수, 빈혈, 약물, 타액선 감염 및 호르몬장애 등이며 이외에도 노화, 두경부 방사선 조사, 쇼그렌 증후군 등이 꼽힌다. 열성질환의 갑상선 기능항진증, 다발성 경화증 등의 질환에서도 구강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자율신경계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침은 침샘에서 만들어지는데 이를 조절하는 것은 자율신경계이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의 작용을 방해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심화(心火)라고 말한다.

심화는 심장의 열을 뜻하며 심장은 해부학적 심장을 뜻하는 게 아니고 자율신경을 비롯한 신경계통을 의미한다. 즉 자율신경계의 상태를 살피고 위장관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심화를 해소하는 방법이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 치료로 적합할 수 있다.

구강건조의 원인이 되는 심화를 해소하는 것과 함께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입안의 침이 잘 나올 수 있게 침샘의 기능을 촉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안이 건조해지게 만드는 구강호흡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비염, 축농증 등 원인 질환을 치료할 필요도 있다. 위장 기능 향상, 침 분비 촉진과 함께 음식ㆍ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요법을 개인상태에 맞게 습득한 후 유지토록 하는 것도 구강건조 완화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