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의 티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이 최고 시청자수를 보였다.

KPGA 주관방송사 JTBC GOLF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의 전체 생중계 시청자 수는 894,0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동해오픈은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렸고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하는 김시우가 6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출전해 대회 흥행에 기여했다.

시청률에서 ‘최고의 1분’을 장식한 대회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으로, 최종라운드(6월 26일) 오후 5시 29분 분당 시청률은 1.236%로 시즌 중 최고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시 김민규와 조민규의 세 홀 연장 끝에 김민규가 1타 차로 첫 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김민규는 마지막 홀에서 2m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어 극적인 역전 우승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선수는 장희민(20, 우리금융 챔피언십-5월), 배용준(22, 아너스Kㆍ솔라고CC한장상 인비테이셔널-7월), 김민규(21, 제64회 한국오픈-6월), 김영수(33, 제네시스 챔피언십-10월), 박은신(32,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5월), 양지호(33, KB금융 리브챔피언십-5월), 신상훈(24, KPGA선수권대회-6월), 신용구 등 8명이다.

장희민과 배용준은 올해 데뷔한 신인으로 배용준은 신인상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데뷔한 김민규는 여러 차례 준우승 끝에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해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투어 12년차 김영수는 107경기 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감동의 첫 승을 달성했고 시즌 최종전(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저 제패하며 시즌 대상과 상금왕(7억9천320만원)을 차지했다.

희귀병과 입스라는 시련을 딛고 일어선 투어 13년 차 박은신은 첫 승 이후 11월 신설 대회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했다.

데뷔 15년차 양지호도 감격의 첫 승을 일궈냈다. 최근 양지호는 불우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대병원(경기 분당)에 후원금(1천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함께 했다.

한편 올해 KPGA 코리안투어는 21개 대회를 개최해 역대 최다 대회 수 경신, 총상금 2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제공=JTBC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