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투어 RSM 클래식 첫날 공동 46위로 마친 노승열(PGA TOUR)

노승열(31)이 2022년 마지막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노승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콜 해머(미국. 8언더파)와 6타 차 노승열은 공동 6위(톱10)의 키스 미첼(미국. 5언더파)과 3타 차 공동 46위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에서 번갈아 열리고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번 주 대회를 끝으로 PGA투어는 내년 1월 전년도 챔피언들의 축제인 센트리 TOC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291야드의 드라이버 거리를 넘나든 노승열은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를 선보인 반면 아이언이 흔들리며 6개 홀 그린 미스했다.

그린 위 29개의 퍼팅 수 역시 다소 많은 분위기였지만 후반 6~8번 홀까지의 줄 버디를 이었다. 이 중 8번 홀 약 9m 거리의 버디 펴티가 일품이었고 9번 홀 그린 미스에 이은 보기가 아쉬움을 더했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 컷오프 이후 버뮤다 챔피언십, 휴스턴 오픈에 출전 각각 공동 35위와 공동 64위를 기록했다.

최근 콘페리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김성현(24. 이븐파)이 공동 86위로 부진했고 안병훈(31. 1오버파)과 강성훈(35. 2오버파)은 100위권 밖이다.

또한, 콘페이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저스틴 서(미국. 6언더파)가 공동 3위로 순항했고 왼손 골퍼 브라이언 하먼과 웹 심슨(이상 미국. 5언더파) 등이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 대회는 총 12명의 미국 선수가 우승을 기록했고 캐나다의 매켄지 휴즈가 유일한 비 미국인 챔피언이다.

2010년 히스 스로컴(미국)이 빌 하스(미국)을 상대로 1타 차 초대 챔피언에 등극, 72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첫해 총상금은 400만 달러였고 2022, 810만 달러로 증액됐다. 우승 상금 역시 145만 8,000달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