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간 현재 공동 선두에 오른 정재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일 골프존카운티 선산(경북 구미) 아웃-인코스(72, 7,120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첫날 정재현(37)은 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치며 이 시간 현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재현은 이날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줬으나 이후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이 시간 현재 이원준(37, 호주교포)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 데뷔 이후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코리안투어 2승(KPGA 선수권대회-2019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2020년)의 이원준(2020년 신인상)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냈다.

정재현은 국가상비군(2002년~2003년) 출신으로 지난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17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며 이번 시즌 16개 대회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91위(622.67점), 상금랭킹 99위(34,532,077원)로 이 대회 성적 여하에 따라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권이 결정된다.

2016년 정원에서 정재현으로 개명했으며 아버지(정춘섭)와 동생(정규장)이 KPGA 프로(준회원)다.

한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고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마치고 정재현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그린 경사와 스피드에 맞춘 퍼트 성공률이 높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또한 코스 상태가 깔끔해 플레이가 수월했다.

▲ 첫날 승부처는?
4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5번홀(파4) 버디를 작성하며 ‘바운스백’한 것이 오늘 플레이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 이후 3개 홀(7번~9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버디를 작성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 둘째 날 플레이 전략?
오늘처럼 그린 경사를 잘 읽고 정확하게 샷을 구사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 이번 대회와 시즌 목표?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다음 대회(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톱3 안에 진입하고 싶지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것이 항상 즐거워 후회는 없다.

▲ 정재현의 12번홀 아이언샷

사진제공=KPGA